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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발언이 미국 증시의 변동성에 큰 영향 미쳐"

경제 뉴스
2026.04.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발언이 최근 미국 증시의 변동성을 주도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 전문 기업 펀드스트랫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최고의 날'과 '최악의 날'을 포함한 상위 5일 모두 그의 발언이나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이러한 사례는 1981년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이후 특정 개인이 이렇게 빈번하게 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미친 경우는 없었다.

보통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이나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현재는 트럼프 전 대통령 개인의 발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이란 전쟁 상황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올 3월 S&P 500지수는 2020년 이후 가장 급격한 'V자형' 하락과 상승을 보이면서 시장 조정과 반등을 겪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하자, S&P 500지수는 1.5% 하락한 반면 그가 '이란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전쟁이 종식될 것'이라고 밝혔을 때는 2.9% 상승하며 최근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더욱이 지난해 4월 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을 때는 S&P 500지수가 9.5% 급등했으며, 미·중 무역 휴전 합의가 발표된 5월 12일에도 3.3% 상승했다. 반대로, 그가 전방위적 관세 조치를 단행했을 때는 주식시장이 4.8% 급락하기도 했다.

하르디카 싱 펀드스트랫 경제전략가는 "그가 시장의 목줄을 쥐고 있다"며, 대통령이 주식시장에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전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분석에 대해선 '통계적 착시'라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패시브 자금이 시장의 주류를 차지하면서 대통령의 발언과 같은 변수들이 더 민감하게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최근 24일 미국과 이란의 두 번째 종전 협상 개최 기대감 덕분에 기술주가 급등하면서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시장의 전반적인 변동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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