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인프라주, LS일렉트릭의 최대 실적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 지속
경제 뉴스2026.04.26
LS일렉트릭이 2023년 1분기 최대 실적을 발표한 이후 전력기기 관련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확산으로 인해 송배전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러한 흐름은 주식 시장에서 명확히 나타나고 있다. 2023년에는 미국 시장에서 송전 사이클이 시작된 데에 이어 작년 하반기에는 배전 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구조적인 성장세가 실적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발전소에서 변전소까지의 전기를 운송하는 송전 부문이 주로 주목 받았다면, 지난해부터는 변전소에서 데이터센터까지 전기를 공급하는 '배전' 분야가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배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LS일렉트릭의 주가는 지난 24일, 전일 대비 4.38% 상승하며 역사적인 신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사이 주가는 무려 126% 급등했으며, 지난해에 비해 전력 인프라 매출은 72% 증가한 6,432억원에 달했다.
LS일렉트ریک의 성장은 특히 배전반과 초고압 변압기의 수요 증가에 힘입고 있다. 유안타증권의 손현정 연구원은 "배전반을 통해 확보한 고객이 변압기 및 전력기기로 확장하거나 기존 전력기기 고객이 배전반으로 다각화되고 있다"라며, "일부 고객은 장기 계약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 반복적인 수주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은 전력 인프라 분야의 과거 수주 구조가 경기 변동에 민감했던 점과는 대조적이다.
최근에는 계약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SK증권의 나민식 연구원은 "빅테크 기업과의 계약 구조가 단발성 계약에서 중기 고정 계약 및 패키지 수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러한 변화가 전력 인프라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같은 날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의 주가도 각각 10.54%, 8.69% 상승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LS일렉트릭이 전력기기 분야에서 보여준 뛰어난 실적과 함께, 전력 인프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현재의 시장 환경을 반영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일진전기와 산일전기 또한 각각 5.12%, 4.96%의 상승폭을 보이며 주가가 상승하는 등 전력 인프라주가 전체적으로 뜨거운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