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많이 선물한 국내 주식, 삼성전자…해외 주식은 테슬라
경제 뉴스2025.12.24
성탄절을 맞아 주식 선물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2023년 한 해 동안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물한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25일 KB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자사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은 거래 건수를 기록한 종목은 바로 삼성전자로, 전체 국내 주식 선물 거래 건수의 약 9%가 삼성전자가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선물된 종목은 LG씨엔에스로 4.0%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 우선주가 3위로 2.4%를 차지하였다. 또한, 명인제약(2.3%), 두산에너빌리티(1.6%), 카카오(1.4%), 대한조선(1.3%)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올해에는 미국의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 주식의 가격도 크게 상승하였고, 삼성전자는 대형 반도체 주식 중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투자자들이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주식 선물의 경우,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미국의 기술주들이 많이 선호되고 있으며, 특히 테슬라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물한 해외 주식 1위는 테슬라였으며, 전체 거래 건수의 약 9%가량이 해당 종목에 집중되었다. 이어서 엔비디아가 두 번째로 많이 선물된 주식으로, 그 비율은 8%에 달한다. 팔란티어(5.0%), 알파벳 A(3.8%), 애플(3.5%), 아이온큐(2.8%)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란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보유 중인 주식을 선택한 후, 수신인의 이름과 연락처를 입력하여 손쉽게 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특히 성탄절과 같은 특별한 날에 소중한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총체적으로 보면, 올해의 주식 선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에서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며, 해외에서는 테슬라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 기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이 기회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