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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절차 비용 10%로 줄이기 위해 사전 구조조정 적극 추진해야"

경제 뉴스
2026.04.22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 알바레즈앤마살(A&M)이 한국 진출 12년 만에 구조조정 부문을 새롭게 신설하며 시장에 진출하는 소식을 전했다. 이 새로운 부문은 산업은행 구조조정본부장 출신인 임정주 대표가 이끌 예정이다. 22일, 알바레즈앤마살은 한국 구조조정 부문의 출범을 알리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알바레즈앤마살은 1983년부터 기업 구조조정과 턴어라운드 관리에 전문성을 두고 실적을 쌓아온 컨설팅 회사로, 이번 신설된 부문은 기업 운영 개선, 재무 구조조정, 그리고 기업 금융 솔루션 통합 제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운영 자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구조조정 자문사들이 주로 재무 자문에 그치는 것과의 차별점이다. A&M은 기업 경영 전문가인 최고구조조정책임자(CRO)를 투입해 실제 경영 개선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임정주 대표는 한국의 구조조정 과정이 워크아웃, 회생, 재무조정 및 유동성 지원, 경영 정상화, 그리고 매각 과정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다른 단계는 정부나 사모펀드가 참여하는 경우가 많지만, 경영 정상화를 전담하는 조직은 부족하다"라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A&M은 구조조정 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PI(Performance Improvement)' 부문을 독립적으로 관리하며, 재무적으로 회생하더라도 경영이 다시 어려워지는 상황을 피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임 대표는 사전 구조조정이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생소하지만, 매우 중요한 분야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회생 절차 이후에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것보다 기업이 위기를 미리 감지하고 사전 구조조정을 시행한다면 비용이 10분의 1로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전 구조조정의 필요성은 기업들이 위기를 미리 감지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는 롤스로이스의 구조조정이 있다. A&M은 2017년 롤스로이스의 민간 항공 부문에 CRO를 파견하여 운영 시스템 간소화, 제품 개발 효율화, 비용 구조 축소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한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공 사례들은 A&M이 한국 시장에서도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임 대표는 기업이 회생하게 될 경우에도 스스로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도와 다시 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A&M의 주요한 목표라고 강조하며, 이는 구조조정 자문이 단순히 재무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종합적인 해결방안을 제공해야 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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