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브라질, 농업 분야 협력 체계 강화… K농자재 중남미 시장 확대 기대
경제 뉴스2026.02.23
한국과 브라질 양국 정부가 농업 분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서울에서 브라질의 카를로스 엥히키 바케다 파바 농업축산부 장관과 면담을 가지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한-브라질 정상회담의 연장선으로 이루어졌으며, 세계적인 농업 강국인 브라질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K농자재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
두 나라 정부는 2005년에 체결된 농업협력위원회를 재정비하기로 결정했다. 이 위원회는 식량안보, 디지털 농업, 농기계 및 농약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특히 위원회 운영 주기를 기존 격년에서 매년으로 단축시켜 상시적인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곡물 생산국인 브라질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의 국가 식량안보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팜, 농기계, 농약 등의 우수 기술력을 바탕으로 브라질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농자재의 수출 시장을 중남미 전역으로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며, 이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K푸드 수출의 확대에 따른 논의도 진행되었다. 특히 한국산 홍삼의 브라질 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이 논의되었으며, 송 장관은 브라질 식약당국(ANVISA)의 긴 심사 기간이 한국 기업들의 수출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속한 검토와 심사 기간 단축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한국산 포도의 수출과 관련된 주요 검역 사항도 이번 재정비된 협력 틀 안에서 국제 표준에 맞게 관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협력 강화는 양국 간의 경제적 관계를 보다 견고히 하고, 중남미 내에서 한국의 농업 제품과 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한국의 농업과 관련된 기업들이 중남미 시장에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게 되어, 이는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