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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레바논, 열흘간의 공식 휴전 합의… 평화 협정 체결 기회 도래

경제 뉴스
2026.04.16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열흘간의 공식 휴전에 합의하였다. 이로 인해 이란의 지지세력을 잇는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의 전투가 일시 중단되며,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도로 이루어진 전투 중단 합의가 역사적인 평화 협정을 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6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레바논과 역사적인 평화 협정을 체결할 기회를 얻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협정을 추진하기 위해 자신과 레바논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초청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몇 주간 레바논이 이스라엘에 평화 회담을 제안한 것이 40년 만의 이례적인 행위였으며, 이에 대한 반응으로 10일간의 임시 휴전이 추진되었다고 설명했다.

협상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요구하는 두 가지 중대한 사항으로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와 지속 가능한 평화 협정, 즉 힘에 의한 평화를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헤즈볼라 측의 요구 사항인 이스라엘 군의 국경 외 전면 철수 및 상호 공격 중단에는 동의하지 않았으며, 레바논 남부에는 기존의 10㎞ 폭의 확장된 안보 구역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바논의 나와프 살람 총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레바논 간의 휴전에 대해 "전쟁 시작 이래로 우리가 추구해온 핵심 요구가 실현됐다"고 축하의 뜻을 밝힌 반면,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전화 접촉을 거부하며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헤즈볼라는 공식성명을 통해 휴전이 포괄적이어야 하며, 이스라엘 군의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휴전 기간 동안 이스라엘이 레바논 영토에서 철수하는 것을 촉구하고 있다. 헤즈볼라의 동맹인 나비 베리 의회 의장은 피란민들에게 상황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조심할 것을 권고하였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10일간의 공식 휴전에 합의했음을 알리며, 역사적인 양국 회담을 위한 초청 의사를 내비쳤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거의 78년 동안 사실상 전쟁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휴전이 양국 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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