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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10년 간의 우승 가뭄을 깨고 통산 2승 달성

경제 뉴스
2026.04.19

이상엽이 10년 간의 우승 기간을 마감하며 통산 2승을 기록했다. 그는 19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파72, 725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6 시즌 개막전 제21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최종라운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총합 23언더파 265타로 2위 옥태훈(21언더파 267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 상금 2억원을 손에 넣었다.

이상엽은 2014년 KPGA 챌린지 투어의 상금왕 출신으로, 2015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후 2016년 6월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 후 약 10년, 104개의 대회 출전 끝에 다시 우승의 기쁨을 맛보았다. 특히, 그는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친 후 복귀했으나 시드를 잃고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입지를 다지며 이번 시즌 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상엽은 최다 언더파와 최저타 신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종전의 최다 언더파 기록은 2023년 고군택의 20언더파였으며, 최저타 기록은 2024년 윤상필의 266타였다. 그는 2타 차 2위로 출발한 이후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여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4∼6번 홀에서는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추가 버디를 만들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상엽은 11번 홀 파5와 12번 홀 파3에서도 연속으로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1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권성열과의 차이를 3타로 벌렸다. 이후 15번 홀에서는 권성열이 아웃오브바운즈(OB)로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이상엽은 결승 퍼트를 마친 후 나흘간 캐디 역할을 해준 여자친구와 포옹을 하며 기쁨을 나누었다. 그는 "10년 만의 우승이 믿기지 않는다. 마치 꿈만 같은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엽의 우승 소식은 KPGA 투어의 큰 화제가 되었으며, 지난해 KPGA 투어에서 3승을 기록하며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에 올라 4관왕에 빛나는 옥태훈은 이날만 8언더파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권성열은 2018년 이후 약 8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했으나, 마지막 홀의 실수로 공동 3위에 그쳤다.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손제이(동래고 부설방통고)는 공동 5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고, 최종 결과에 따르면 여러 선수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상엽의 우승은 그만큼 한국 프로골프계에 긍정적인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의 성적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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