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과의 2차 평화회담 위해 협상팀 파키스탄행
경제 뉴스2026.04.21
이란은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과의 2차 평화회담을 위한 협상팀을 파키스탄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및 악시오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최고지도자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번 협상을 승인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에 따라 이란과 미국 간의 2차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 기한인 22일(미 동부시간 기준) 이전에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란 대표단은 그 동안 모즈타바 최고지도자의 승인을 기다려왔으며, 이번 승인으로 인해 파키스탄과 이집트, 튀르키예 등 중재국들의 협상 참여가 가능해졌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의 제재가 끝나지 않는 한 협상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시간을 끌어왔다. 이에 따라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기 전까지 2차 회담에 대한 혼선이 지속됐다.
이란 외무부는 그간 미국과의 2차 종전 협상에 대한 공식적인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혼란을 가중시켰다. 하지만 이번 협상에 대한 소식은 미 CNN 방송에서도 확인되었으며, JD 밴스 부통령이 회담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 고위 관리들과 함께 21일 파키스탄으로 향할 예정이라는 정보도 전해졌다. 하지만 백악관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의 상황을 종합하면, 미국과 이란은 휴전 기한 만료 전 한 차례 더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WSJ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만료 예정인 이란과의 휴전 협정 연장 가능성도 낮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휴전이 "워싱턴 시각으로 수요일 저녁에 만료된다"며 연장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란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이 이란 화물선 "투스카호"를 나포한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이란 외무부는 미국의 행동을 "극도로 위험한 범죄적 행위"로 간주하며, 이란의 국익과 안전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중동 지역의 정치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으며, 미국과 이란 간의 복잡한 외교관계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향후 양측의 협상 결과가 국제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