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1억2220만 달러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숏 포지션 비중 78.7%

최근 24시간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약 1억 2220만 달러(약 1,660억원)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청산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청산된 포지션 중 78.7%가 숏 포지션으로 확인됐으며, 롱 포지션은 21.3%에 불과했다. 시장의 이러한 변동은 숏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들에게 불리한 상황임을 시사한다.

거래소별로 살펴보면,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곳은 하이퍼리퀴드로, 총 7220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이중 숏 포지션이 99.58%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눈에 띄는 청산은 바이낸스에서 나타났으며, 6950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이 또한 75.11%가 숏 포지션이었다. 바이비트에서도 약 4050만 달러가 청산되었는데, 숏 포지션의 비율이 85.11%에 달했다. 특별히 비트맥스에서는 100% 숏 포지션만 청산된 반면, 비트파이넥스에서는 청산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 양상도 보였다.

코인별 청산 현황을 살펴보면,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고, 총 5622만 달러에 달했다. 이 중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226,820달러, 숏 포지션에서 1098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이더리움(ETH) 또한 4668만 달러가 청산됐으며, 솔라나(SOL)는 771만 달러가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핀(PIPPIN)과 비트(BEAT) 토큰에서도 각각 1074만 달러, 607만 달러의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다.

이번 시장의 움직임은 숏 포지션 청산이 다수였고, 이는 최근 시장 반등으로 인해 숏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들에게 악재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주요 거래소인 하이퍼리퀴드, 바이낸스, 바이비트에서 숏 포지션 청산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외에도 PIPPIN과 BEAT 등 알트코인에서 대규모 청산이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숏 포지션이 우세한 청산 패턴은 단기 상승장의 지속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거래자들은 현재 시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적절한 투자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