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개 중 1개가 중앙화 거래소에 보관… 2000억 달러 규모, FTX 붕괴 이후에도 쏠림 현상 심화
경제 뉴스2026.02.22
현재 약 300만 개의 비트코인(BTC)이 중앙화 거래소에 저장되어 있으며, 그 가치는 약 2000억 달러(약 289조 7천억 원)로 추산된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의 약 15%에 해당하며, 이러한 현상은 FTX의 붕괴 이후에도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비트코인 중 6개 중 1개가 중앙화 거래소에 묶여 있는 상황은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으며, 셀프 커스터디(자기 보관) 바람에도 불구하고 거래소에 비트코인이 여전히 집중되고 있는 사실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다크포스트(Darkfost)의 분석에 따르면, 중앙화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거래 서비스의 확장과 함께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예를 들어,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 이자 수익 상품, 담보 대출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거래소는 고객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비트코인 유동성을 유지해야 한다. 현재 비트코인 300만 개가 특정 대형 거래소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비트파이넥스와 같은 주요 거래소들은 비트코인 보유량에서도 두드러진 비율을 보이고 있다. 다크포스트의 보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전체 중앙화 거래소의 비트코인 물량 중 약 30%를 보유하고 있으며, 비트파이넥스는 약 20%에 달한다. 시민들이 잘 알고 있는 로빈후드 및 국내 대형 거래소 업비트는 각각 8.2%의 비트코인 예치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크라켄, OKX, 제미니도 각 5~7%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상위 거래소로 자리하고 있다.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코인베이스 프로는 약 79만 2천 BTC를 보유해 단일 거래소 중 최대 비트코인 보유처로 알려져 있으며, 바이낸스는 66만 2천 BTC, 비트파이넥스는 43만 BTC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비율은 깊은 호가 유동성과 빠른 주문 체결, 대출 및 스테이킹 서비스 접근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에는 바이낸스가 전 세계 주요 거래소의 현물 및 무기한 비트코인 파생 거래량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누적 거래량도 무려 25조 4천억 달러(약 3경 6,797조 9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비트코인 시장의 가격 형성과 유동성 공급이 소수 대형 거래소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사실을 강화시킨다.
최근 30일간의 비트코인 거래소 유입·유출 분석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된다. 전체 거래소의 비트코인 잔액은 약 1만 6,990 BTC가 증가했으나, 바이낸스는 2만 2,000 BTC 이상을 확보해 예치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OKX와 빗썸은 각각 2,700 BTC와 3,600 BTC 이상이 순유출되었다. 제미니 또한 한 달 동안 약 1만 3,900 BTC가 빠져나가며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러한 양극화 현상은 거래소 간 고객 신뢰와 규제 환경 등으로 인해 자금이 이동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한편, 크라켄은 비공식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이며, 로빈후드는 자체적인 Layer 2 솔루션인 ‘로빈후드 체인’을 론칭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거래소들이 규제 친화적인 구조와 온체인 인프라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는 신호로 분석된다.
FTX 사건 이후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