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대법원, 트럼프 관세 무효화…비트코인 가격 급등락
경제 뉴스2026.02.20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부과를 위헌으로 판단하면서, 시장과 비트코인(BTC) 가격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판결은 트럼프가 '비상 권한'을 주장하며 캐나다, 중국, 멕시코, 유럽연합(EU) 등 여러 교역국에 부과한 수입 관세의 정당성을 부인한 것으로, 향후 10년 동안 약 1조 5,000억 달러(약 2경 1,717조 원)의 세수를 예상했던 정책이 법적으로 무효화된 것이다.
판결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방대법원의 결정을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하며, 새로운 무역 압박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시장에 불확실성을 추가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무역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이 관세 전쟁의 종료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경고하며, 실제로 많은 부정적 영향이 여전히 존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번 판결 발표 이후 급격하게 가격 변동성을 보였다. 가격은 한때 6만 6,50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곧바로 6만 8,000달러를 초과하며 반등했다. 이러한 급등락은 비트코인이 정치 및 정책 리스크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었다. 트레이딩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짧은 시간 안에 가격이 급등락하며 뉴스 트레이딩의 전형적인 형태를 드러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고한 '대안 플랜'이 어떤 형태로 나올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는 금융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정서를 심어줄 수 있으며, 비트코인 역시 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판결을 통해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 보고, 비트코인의 헤지 수단 역할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관세 정책의 방향과 미국-캐나다, 미국-중국 간 무역 관계의 재조정,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사법부 간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할 일이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은 이러한 정치적 불확실성과 무역 정책 전개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이번 연방대법원의 판결은 트럼프의 관세 전략에 제동을 걸었으며, 비트코인이 글로벌 정치 및 경제 이슈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다시 한번 입증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의 흐름과 글로벌 무역 질서가 어떻게 연계될지는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