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슈퍼사이클, 전력기기 관련주 가파른 상승세
경제 뉴스2026.02.22
인공지능(AI) 호황이 지속됨에 따라 관련 부품 산업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대한전선 주가는 전일 대비 1950원(6.08%) 오른 3만4900원에 거래되며 장중 3만5000원을 돌파,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13.40%), 효성중공업(6.23%), LS ELECTRIC(4.34%), HD현대일렉트릭(4.95%) 등 주요 전력기기 관련주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고, 이로 인한 부품 시장의 가격 상승 현상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현시점에서 MLCC(다층세라믹콘덴서) 업계의 1위 기업인 무라타의 CEO인 나카지마 노리오 사장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AI에 대한 실질적인 수요를 평가 중이며, 이에 따라 MLCC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MLCC는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를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흐르게 하기 위한 핵심 부품으로, AI에 최적화된 MLCC는 기술적 난이도가 higher하지만, 가격 또한 최소 3배 이상 비싸고 탑재량이 많은 특성이 있어 각 기업의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증권 이종욱 연구원은 특히 엔비디아의 ‘VR200 NVL72’ 서버에 탑재될 MLCC가 기존의 ‘GB300’ 서버 대비 약 30% 증가한 약 60만개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더불어 서버 고객사들이 무라타, 삼성전기와 같은 티어1 MLCC 공급사의 의존도가 80% 이상에 달한다는 점에서도 이 시장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AI의 확산은 단순히 소프트웨어와 데이터처리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전력기기와 같은 하드웨어 부문에서도 급격한 변화와 기회를 가속화하고 있다. AI의 발전이 전통적인 산업 구조를 변화시키는 가운데, 전력기기 관련 기업들은 기술 혁신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