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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AACR에서 소세포폐암 액체생검 연구 성과 발표… “80% 일치율 확인”

경제 뉴스
2026.04.21

암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젠큐릭스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소세포폐암(SCLC) 관련 비침습적 분자 아형 분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학회는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꼽힌다. 소세포폐암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공격적인 암종으로, 맞춤형 치료제 처방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기존의 항암 화학요법으로 조직이 확보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확한 분자 아형 분류는 극히 제한적이었다.

젠큐릭스는 혈액 내에서 DNA 메틸화 바이오마커를 디지털 PCR 기술로 분석하여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김진수 교수팀과 협력하여 실시된 이번 연구는 총 20명의 환자 혈장 샘플을 활용하여 기술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결과적으로 액체생검 기반 아형 분류가 기존 진단과 비교해 80.0%의 전체 일치도를 보여 비침습적 진단의 실현 가능성을 확립했다.

아형별 일치도는 N(NEUROD1)형이 100%, A(ASCL1)형이 87.5%, P(POU2F3)형이 33.3%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조직면역검사(IHC)에서는 구분이 모호했던 환자들에 대해서도 명확한 결과를 제시하며, 기존 아형 분류 체계를 정밀하게 보완할 가능성을 밝혀냈다. 김진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단 한 번의 채혈로 빠르게 분자 아형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며,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을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젠큐릭스의 한진일 이사는 "이번 발표는 자사 디지털 PCR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한 좋은 기회였다"며, "향후 확장된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을 보다 확실히 검증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젠큐릭스는 환자 맞춤형 치료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진단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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