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CEO, "트윗 하나로 미국 경기침체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경고
경제 뉴스2026.04.21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이란 전쟁에 대한 반응을 소셜 미디어에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경기 침체의 위험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지거나 줄어드는 것은 트윗 하나에 의존할 수 있다"고 말하며,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을 강조했다.
골드만삭스 측은 솔로몬 CEO의 발언이 유머로 간주될 수 있다고 해명했으나, 블룸버그 통신은 그의 발언이 현재 금융 시장의 복잡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주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을 해왔으며, 그의 트윗 하나에 따라 주식 시장이 크게 흔들린 사례가 있음을 지적했다. 예를 들어, 트럼프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지 않겠다고 언급했을 때, 실제 이란의 공식 입장과 관계없이 주식시장은 상승하고 유가가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솔로몬 CEO는 올해 경제 침체의 가능성을 상당히 낮게 보아 15%로 예측하고 있으며,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보다 높은 약 30%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그는 또한 최근 몇 달간의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경제 지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우려했다. 현재 그는 향후 3~6개월 동안 유가가 배럴당 80~10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상황이 악화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7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경고했다.
이미 에너지 가격은 이란 전쟁 이후 한때 배럴당 120달러까지 급등한 바 있으며, 현재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의 브렌트유 가격은 99달러, 뉴욕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9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살롱 CEO는 이러한 불안정한 상황이 좀 더 지속될 경우 미국의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로 인해 소비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근 월가에서 거론되고 있는 사모 대출 시장의 우려는 과장되었다고 지적하며, 현재의 대출 문제가 시스템 리스크로 작용할 만큼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위험 차입자에 대한 대출 규모가 전체 신용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들은 골드만삭스의 전략적 통찰을 보여주는 동시에, 정치적 요인이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어떻게 증대시키는지를 분석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