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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강경파,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통해 세력 과시…종전 협상에 변수로 작용

경제 뉴스
2026.04.19

이란이 미국 해상 봉쇄가 지속되고 있다는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의 재봉쇄를 선언하고 일부 유조선을 공격하면서 종전 협상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란 내부의 온건파와 강경파 간 갈등을 여실히 드러내며, 향후 협상 과정에서의 장애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해협 봉쇄 해제를 발표한 지 하루도 안 돼 군부가 다시 통제 방침을 세운 것은 정치와 군사 간의 인식 차이를 극명히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된다. 이러한 내부 분열은 중재를 맡고 있는 외부 세력에게 이란이 협상에서 어느 정도의 유연성을 보일 수 있다는 신호를 주는 한편, 내부에서는 갈등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금 환기시킨다.

특히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전쟁 이후 세력이 확장되었으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윌슨센터의 이란 전문가는 이란이 외교적으로 보일 수 있는 통합된 모습을 갖춘 국가로 인식되지만, 실제로는 군부의 영향력이 강하게 작용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는 외교 채널을 통해 협상이 이뤄지더라도 군사적 우위에 있는 세력이 상황을 결정짓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이란 외무장관의 해협 개방 발표는 실용주의적인 입장에서 협상 의지를 내비치는 신호로 해석되었다. 그러나 이 발표는 군부의 강한 반발에 직면하게 되었고, 자신을 혁명수비대 소속이라고 밝힌 인물은 해협이 여전히 봉쇄 상태라고 전하며 통과 시 허가가 필요하다고 명확히 했다. 이와 관련해, 혁명수비대 산하 언론은 아라그치 장관의 발표를 비판하며, 이러한 발언이 국제 유가를 하락시키고 미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장관 해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란 내부의 이러한 갈등은 앞으로 이슬라마바드에서 예정된 2차 종전 회담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협상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며, 외부의 기대와는 상반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란 내부의 강경파와 온건파 간의 갈등은 향후 국제 사회와의 협상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군사적 입장과 외교적 유연성 간의 균형이 제대로 유지되지 않을 경우, 협상 성공 여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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