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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대규모 정전으로 혼잡…시장 "집에서 나오지 말라" 요청

경제 뉴스
2025.12.21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대규모 정전으로 인해 도시 전체가 혼잡을 겪고 있다. 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도시의 약 30%에 해당하는 주민들이 전력 공급 중단으로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이 긴급하게 진행되고 있다. 정전의 원인은 변전소 화재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상점과 식당이 문을 닫고 대중교통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의 일상이 큰 혼란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의 주요 전력 공급업체인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은 해당 사건에 대해 긴급 대응팀을 구성하고 시 관계자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정전은 리치먼드와 선셋 지역을 포함한 도시 북부의 거의 절반을 덮쳤으며, 약 13만 가구가 영향을 받았다. 이는 전력 서비스 가입자 기준으로 나타난 정보로, 많은 시민들이 정전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데이터를 전송하는 휴대전화 기지국도 영향을 받아 통신 서비스의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로 인해 도심에서 길을 건너는 시민들은 휴대전화 불빛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특히, 시내의 신호등도 정지된 상태여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인 웨이모는 운행을 잠정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정전이 발생한 시기가 크리스마스를 앞둔 주말이라는 점에서 혼란은 더욱 증대되었다. 상점과 식당들이 임시로 촛불을 켜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도 포착되었으며, 시민들은 집에 머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권고를 받고 있다. 대니얼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주민들에게 가능한 한 집에서 나오지 말 것을 강조하며, 변전소 화재에 의해 발생한 정전의 복구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PG&E의 대변인은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전력이 오늘 저녁 늦게 복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완전한 복구까지는 몇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는 전언이 있어 시민들의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재난 관리 및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긴급 소통 체계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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