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한국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금융기관 인프라 수요 증가할 것”
경제 뉴스2026.04.19
리플의 아시아 태평양(APAC) 총괄 피오나 머레이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디지털 자산 시장이 기관 중심으로 크게 변화하고 있다고 밝히며, 리플은 한국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약 1200만명이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25%에 해당하는 수치로, 한국 시장의 높은 참여율을 근거로 리플의 시장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리플은 향후 2030년까지 전 세계 디지털 자산 수탁 시장이 약 16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 금융기관들이 단순한 가상 자산 거래소와의 연계를 넘어 기관형 디지털 자산 사업 확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머레이 총괄은 한국에서 리플과 협력 제안을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 기본법의 제정이 진행 중인 만큼 속도가 붙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금융기관들은 디지털 자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외부 파트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리플은 이미 한국 내에서 여러 기술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주목할 만한 사례로는 교보생명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 중인 국채 토큰화 프로젝트가 있다. 이 프로젝트는 국채 결제 및 정산 주기를 기존의 2~3영업일에서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머레이 총괄은 리플이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이 결제, 수탁, 유동성 공급, 규제 준수 등을 아우르는 유일한 플랫폼임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금융기관들이 규제 리스크를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는 한국의 무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크로스보더 결제와 자산 정산에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리플은 현재 75개국 이상에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규제 준수에 기반한 사업 운영 전략으로 금융기관의 외부 파트너십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머레이 총괄은 리플의 RLUSD가 트레이딩 목적이 아닌 기관용으로 설계되어, 실제 비즈니스 운영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의 디지털 자산 시장은 기관 투자자와 상장사의 참여가 점차 늘어나면서 향후 더욱 성숙해질 것으로 보인다. 머레이 총괄은 한국이 리플의 아시아 시장 전략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낙관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광범위한 성장 잠재력을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