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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공동창업자 헤이스팅스 퇴임 발표, 주가 9% 하락

경제 뉴스
2026.04.16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창업자가 오는 6월 이사회 의장직 임기 만료 후 퇴임한다는 사실을 1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하였다. 헤이스팅스는 1997년 마크 랜돌프와 함께 넷플릭스를 설립한 이후, 1999년부터 2023년까지 CEO로서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의 리더십 아래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2020년부터 그는 테드 서랜도스를 공동 CEO로 임명하며 경영에서 점차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2023년에는 CEO직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직만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서랜도스와 그레그 피터스가 공동 CEO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헤이스팅스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넷플릭스의 미래를 향한 그레그와 테드의 헌신에 감사하며, 이제 새로운 일에 집중할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1분기 실적을 발표하였고,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6.2% 증가한 12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8.2% 늘어난 39억5700만 달러로,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인수합병 계약이 파기되면서 발생한 위약금 덕분에 순이익은 52억8300만 달러까지 상승하였다. 이로 인해 주당 순이익은 1.23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0.76달러를 크게 초과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서랜도스 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헤이스팅스의 퇴임이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와는 무관하다고 분명히 하였다. 그는 "리드는 그 거래를 강력히 지지했으며, 이사회 또한 만장일치로 협력을 지지했다"며 권력 다툼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퇴임 소식과 함께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이 겹치면서 넷플릭스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9% 이상 하락했다. 퇴임 소식이 주가에 미친 영향은 상당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심리적인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넷플릭스의 향후 계획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헤이스팅스의 퇴임은 넷플릭스의 기업문화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자선 활동과 개인적인 일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회사의 방향성에 있어서 변화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변화가 넷플릭스의 미래 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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