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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일본 시장에서 5년 만에 톱3에 재진입…AI 기능 강조로 소비자 공략

경제 뉴스
2026.02.22

삼성전자가 일본 휴대전화 시장에서 5년 만에 전체 출하량과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모두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요구에 발맞춘 AI 기능 강화 전략의 성과로 분석된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동안 점유율 하락세를 겪었던 삼성전자가 혁신적인 기술을 앞세운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일본 ICT 시장조사업체인 MM종합연구소(MMRI)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피처폰을 포함하여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모두 3위를 기록했다. 브랜드 순위에서는 여전히 애플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구글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두 가지 지표에서 동시에 3위에 오른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그만큼 의미가 크다.

특히, 삼성전자의 이번 성과는 AI 기능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 전략 덕분이다. 최근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번역 및 사진 편집 기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기능을 가진 갤럭시 시리즈가 주목받았다. 일본의 토종 브랜드들이 AI 기술 채택에서 다소 느린 모습에 비해 삼성전자가 차별화된 기능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이다.

이러한 점에서 일본 휴대전화 시장은 올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MMRI에 따르면 2025년도 상반기(4~9월) 일본 휴대전화 총 출하량은 전년 대비 7.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중 스마트폰 출하량은 1385만7000 대로 8.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피처폰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2025년도 상반기 스마트폰 출하 점유율 43.7%로 여전히 시장 1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순위 회복은 단순한 판매 성과를 넘어서 브랜드 신뢰 회복의 신호로 해석된다. 일본 시장은 브랜드 충성도가 높고 외산 제조사에 대해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전략과 기술 혁신이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결과는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소비자들이 단순히 가격이나 기능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과의 연관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낸 것은 앞으로의 시장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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