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공급 부족, 한일 여행객 수 1500만 명 전망"
경제 뉴스2026.04.15
대한항공의 최정호 영업총괄 부사장은 최근 닛케이 인터뷰에서 한일 간 여행 수요의 지속적인 증대에 대한 예측을 밝혔다. 그는 올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여행객 수가 1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며, 2027년에는 이 숫자가 15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수요 증가는 한일 관계의 개선과 함께 관광 수요가 단발성이 아닌, 일상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기인하고 있다. 최 부사장은 국제결혼, 유학, 그리고 귀성 같은 다양한 생활 수요가 항공권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역시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계기로 한일 노선의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 부사장은 현재 노선을 유지하면서도 필요 시 노선 수나 운항 편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춘 방안으로, 특히 한일 노선은 유류할증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항공사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2023년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은 4조5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5169억원으로 47% 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성장은 2월 설 연휴에 따른 여행 수요와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상 전 수요의 증가로 이루어진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일본 노선 역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해 항공사 실적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러나 닛케이는 중동 정세에 따른 유가 급등과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비용 부담 때문에 대한항공의 경영 전망에 불확실성을 추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현재 비상 경영 체제로 전환하고, 고유가 및 고환율의 부정적 영향을 대비해 비용 절감과 투자 축소에 나선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일 노선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 부사장은 연료가격이 항공사 운영의 주요 비용 요인이라고 언급하면서도, 한일 노선의 짧은 거리로 인해 유류할증료 부담이 경감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장거리 노선보다 상대적으로 항공사에게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향후 한일 간 항공권 수급이 더욱 원활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