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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투자자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기록

경제 뉴스
2026.04.20

코스피 지수가 21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덕분에 638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9.38포인트(2.72%) 상승한 6388.47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지난 2월 26일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점인 6307.27을 약 두 달 만에 경신한 결과다. 혼란스러운 중동 정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2차전지 대형주들이 시장을 주도하며 실적 시즌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시장 개장 초기 코스피는 전일보다 1.34% 상승한 6302.54로 출발했으며, 이후 상승세가 계속 이어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2.10% 오른 2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4.97% 상승한 122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오는 23일 발표될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상 첫 ‘120만 닉스’를 달성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2차전지 관련 주식들도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SDI는 19.89% 상승하며 64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SDI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에 대한 다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주요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11.42%), 포스코퓨처엠(8.46%),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8.00%), 이수스페셜티케미컬(13.80%)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키움증권의 한지영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전쟁 리스크에 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반도체, 조선, 방산 등 주요 산업의 실적 시즌을 통해 추가적인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조정 시 주도주는 더 많은 비율로 담아야 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약 1조920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조3295억원과 7378억원을 순매수하였다. 업종별로 보면, 하락한 종목보다는 상승한 종목이 더 많았으며, 건설(5.51%), 화학(2.16%), 금속(2.19%), 전기·전자(3.87%)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36% 상승한 1179.03로 마감,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501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46억원과 121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5.21%), 에코프로비엠(5.00%), 리노공업(1.63%) 등이 상승했지만, 알테오젠(-0.67%), 레인보우로보틱스(-1.15%) 등은 하락세를 보여 주식시장의 불균형 상태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가치는 전일 대비 8.10원(0.55%) 하락한 146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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