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KLPGA 통산 10승 달성…'봄의 여왕' 진면목 발휘
경제 뉴스2026.04.26
이예원이 26일 충북 충주의 킹스데일 골프 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이예원은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를 시현하였으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박현경(9언더파 207타)을 3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그는 K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거둔 역대 16번째 선수로 기록되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1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대회로, 우승 상금으로 1억8000만원을 수령한 이예원은 올해 5번째 대회에서 첫 승을 이뤄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이예원이 올해 우승을 포함하여 통산 10승 중 9승을 6월 이전에 차지하며, '상반기 최강자'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 예원은 현재 상금 3억5307만원과 대상 포인트 137점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예원은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시작했으나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는 5번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이후 9번 홀부터 11번 홀까지 3개 홀 연속으로 버디를 성공시키며 점차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13번 홀에서 보기를 하며 박현경에게 1타 차로 쫓기기도 했으나, 15번 홀에서 6m 거리를 버디로 연결하여 다시 2타 차로 격차를 벌린 그는 17번 홀에서 9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이예원은 "빠르게 통산 10승을 달성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코스가 어려웠던 만큼 초반에는 지키려는 플레이를 했으나, 버디가 나오면서 자신감이 붙어 공격적인 플레이로 전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작년 봄 인터뷰에서 약속했던 지치지 않겠다는 말을 지키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며 "체력적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준비해왔으니, 하반기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박현경은 6언더파 66타로 플레이하며 성과를 보였고, 시즌 첫 톱 10을 기록했다. 공동 3위에는 유현조, 김시현, 한진선, 유서연이 올라갔고, 7위에는 김재희, 방신실, 박민지, 김민주, 김지윤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여러 선수가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경쟁을 펼쳤다. 이예원의 이번 승리는 한국 여자 골프계에서 더욱 빛나는 이정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