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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 "미국과 간접 소통 지속, 파키스탄 고위 대표단 방문 예정"

경제 뉴스
2026.04.15

이란 외무부는 미국과의 첫 번째 평화 협상이 실패한 가운데, 여전히 중재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간접적으로 교환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12일 이란 대표단의 이슬라마바드 방문 이후에도 파키스탄을 경유한 미국과의 메시지 교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파키스탄 고위급 대표단이 곧 테헤란을 방문할 예정임을 알렸다.

그는 이번 방문이 이란과 미국 간의 세부적인 논의를 심도 있게 다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두 번째 회담 날짜와 휴전 연장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란의 핵 문제는 종전 협상의 핵심 쟁점으로, 바가이 대변인은 "평화적 핵 사용 권리는 외부의 압력에 의해 부여되거나 박탈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피력하였다. 그는 이란이 NPT(핵확산금지조약) 가입국으로서 법적 권리를 엄중히 요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우라늄 농축 수준과 종류와 관련하여 대화의 공간은 열려 있다"면서도 이란은 필요에 따라 농축을 계속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러시아에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이전하는 방안 등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지만, 미국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 구체적인 합의를 논의하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경제 문제와 관련한 제안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거부 입장을 표명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 경제는 스스로 부흥할 것"이라며 "근본적인 시설을 파괴한 국가가 경제 번영을 논의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협상 과정에서 기습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군사적 감시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군 당국은 외교적 과정 시작 및 유지와 전시 상황에 대한 주의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은 어떠한 도전에도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의 평화 협상과 관련된 동향은 중동의 긴장 완화 및 국제관계에서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재자와의 협력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양국 간의 커뮤니케이션 증대와 세부 논의는 앞으로의 협상 진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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