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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폴이 출품하는 '73억' 포켓몬 카드, 경매가 '156억'에 이를 가능성도

경제 뉴스
2025.12.24

세계적인 WWE 스타이자 유튜브 구독자 2290만명을 보유한 로건 폴이 자신의 초희귀 포켓몬 카드를 경매에 내놓는다. 매입가는 약 73억원에 이르며, 향후 경매에서 최대 1200만달러(약 156억원)에 낙찰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 카드에 대한 국내외 수집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4년 1월 12일에 골딘 옥션(Goldin Auctions) 웹사이트에서 단독 경매가 진행된다.

로건 폴이 출품할 카드는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Pikachu Illustrator) 카드로, 1998년 일본 잡지 코로코로 코믹의 일러스트 공모전에서 수상자 39명에게만 한정 수여된 초희귀 카드이다. 일반 유통이 아닌 직접 전달 방식으로 제작되어 더욱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으며, 포켓몬 카드 중 가장 희귀한 카드로 손꼽힌다. 이 카드는 카드 감정기관 PSA(Professional Sports Authenticator)로부터 최초로 최고 등급인 PSA 10을 받았으며, 이는 기네스 세계 기록에 '가장 비싼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 거래'로 등재되기도 했다.

폴은 이 카드를 2021년 530만달러에 매입하고 나서, 매입 이후 약 4개월 만에 소유권을 확보했다. 그는 과거에 사기 피해를 당할 뻔한 경험이 있었다고 설명하며, 이 카드의 존재 여부도 확인하기 어려웠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웹상에 사진이나 영상이 없는 상태에서 소유권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로건 폴은 이번 경매를 단순한 카드 매각이 아닌 투자 사례로 검토하고 있다. 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젊은 세대는 전통적인 투자 방식에 얽매일 필요가 없으며, 비전통적 자산이 더 큰 성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포켓몬 카드가 지난 20년간 주식 시장보다 3000% 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골딘 옥션의 설립자 켄 골딘은 현재의 젊은 세대가 대규모 미술품 컬렉션에 대한 동경을 지니고 있지 않으며, 대신에 포켓몬 카드와 같은 대중문화 기반의 대안적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켓몬 출시 3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성인이 된 팬들의 구매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경우 이 카드의 경매가 최대 1200만달러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로건 폴의 포켓몬 카드 출품은 단순한 경매를 넘어 현대 젊은 세대의 투자 경향을 반영하는 중요한 사례가 되고 있으며, 향후 경매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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