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24시간 동안 레버리지 포지션 8,455만 달러가 청산…롱 포지션 비중 78.6%
경제 뉴스2025.12.24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8,455만 달러(한화 약 1,236억원)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 중 롱 포지션이 6,651만 달러를 차지해 전체 청산액의 78.6%에 달한 반면, 숏 포지션은 1,804만 달러로 21.4%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였으며, 총 340만 달러(51.21%)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여기에서 롱 포지션이 163만 달러로 47.9%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청산이 많았던 바이비트는 119만 달러(17.87%)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이 중 롱 포지션은 56.1만 달러(47.14%)에 해당했다. OKX 역시 약 110만 달러(16.61)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57.2%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하이퍼리퀴드 거래소에서 숏 포지션 청산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전체 청산액 31만 달러의 거의 100%가 숏 포지션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해당 거래소에서의 상승세 가능성을 시사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코인별 청산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에서 가장 큰 청산액, 약 4,532만 달러가 발생하였고, 4시간 기준으로는 약 12만 1,600달러의 청산이 추가적으로 나타났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87,779.9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 포지션에서도 24시간 동안 약 2,77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상대적으로 작은 시가총액을 가진 지캐시(ZEC)는 4시간 동안 약 49만 7천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으며, 특히 숏 포지션 청산이 43만 1,290달러로 높게 나타났다. 현재 ZEC의 시장가격은 447.91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지코인(DOGE)에서도 약 7만 6,960달러의 청산이 4시간 동안 발생했으며, 이 중 숏 포지션 청산이 7만 3,960달러를 차지해 전체의 96%로 나타나 상승압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도지코인의 가격은 0.12828달러로 기재되어 있다.
또한, 솔라나(SOL)에서는 약 6만 7,820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졌고, 숏 포지션이 4만 4,270달러(65.3%)로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현재 솔라나 가격은 122.3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PIPPIN 토큰은 24시간 기준으로 약 1,00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하여 상위 청산 리스트에 자리 잡았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청산 데이터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과 트레이더들의 포지션 설정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이번 청산 사건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며, 특히 하이퍼리퀴드에서의 숏 포지션 청산 중심의 현상은 시장 상승 추세의 신호일 수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ZEC와 PIPPIN과 같은 알트코인의 대규모 청산 현상은 해당 토큰의 단기적 과매수 또는 과매도



